Q&A
내용
맨몸으로 추위를 견디며
서 있어도 나무는
아프다 드러눕지 않는다.
움을 틔울 봄날을 기다리며
맑고 달콤한 물을
길러올리느라 여념이 없다.
하늘 향해 빈 가지
한들 한들
햇살 한줌에도 행복하다.
시간이 머지 않았다.
외로워 할 틈도 없다.
뿌리끝부터 가지 끝까지
온 정성 다하며
이파리 무성해질 그날을
꿈꾼다.
기쁘게 준비하며 맞이하는 자만이
풍성한 내일을 살 수 있을 것이다.
오랜만에 햇살이 방긋
해야, 반갑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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